J팝 아티스트 몰려온다…세카이노 오와리·호시노 겐 내한 공연

입력 2025-06-25 17:55
서치모스. Desital Natives 제공

올 하반기 일본 록 밴드들이 잇달아 국내 팬과 만난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일본 록 밴드 서치모스가 오는 11월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서치모스 아시아 투어 선버스트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6인조 밴드 서치모스는 2013년 결성돼 세계적인 애시드 재즈 뮤지션 자미로콰이를 연상케 하는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2021년 활동 중단을 발표했던 서치모스는 지난 21~2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서치모스는 10월부터 국내외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9월 20일엔 일본을 대표하는 록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의 문을 연다. 세카이노 오와리의 내한은 2019년 단독 공연 이후 약 7년 만이다.

세카이노 오와리_내한 콘서트 포스터. 리벳 제공

2010년 싱글 ‘마보로시노 이노(환상의 생명)’로 데뷔한 세카이노 오와리는 싱글 발매 3개월 만에 ‘대중음악 공연의 성지’인 도쿄 부도칸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5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 데뷔 후 최단 기간에 닛산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 일본 밴드이기도 하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국내 팬과도 활발한 만남을 이어왔다. 2012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9년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고, 2018년 사운드 시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이번 아시아 투어로 서울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을 찾는다.

호시노 겐 내한 공연 포스터. 아뮤즈 제공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데뷔 이래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9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당초 13일 하루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공연 일정이 하루 추가됐다.

최근 발매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겐’에서 호시노 겐은 장르를 넘나드는 감성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음악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국내 아티스트 이영지가 참여한 수록곡 ‘2’는 물론 선공개된 ‘스타’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