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극장사 최초 AI 영화제…섹션별로 5000원에 본다

입력 2025-06-25 17:18
CGV AI영화제 포스터. CGV 제공

CGV가 국내 극장사 최초로 ‘AI 영화제’를 연다.

CGV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영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슬로건에는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인공지능(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상영작은 앞서 CGV가 주최한 AI 영화 공모전의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 등 총 9편으로 구성됐다. 영화제는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며, 각 섹션별로 작품이 연속 상영된다. 총 9편의 AI 영화가 섹션별로 5000원에 상영된다

‘수상작’ 섹션에서는 대상작 ‘더 롱 비지터’(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62분간 상영된다.

‘노미네이트 작품전’ 섹션에서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땡스 포 콜링’ 등 4편이 총 53분간 상영된다.

관객이 AI 영화감독들과 직접 만나는 GV도 마련됐다. 오는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대상작을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기획 의도와 제작 뒷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GV가 진행된다.

이번 AI 영화제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전국 31개 CGV 극장에서 상영된다. 예매 및 이벤트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