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조사결과 다음 달 발표

입력 2025-06-25 16:10
연합뉴스
4명의 사망자를 낸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조사위원회'(사조위)가 이르면 내달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조위는 사고 후 붕괴된 거더(다리 상판 밑에 끼는 보의 일종)의 제작과 시공 상태, 전도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관계자에 대한 청문을 진행했다.

사조위는 또 관련 병령과 설계도서 검토, 품질시험,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검토해왔다. 전문기관을 통해 CCTV 분석을 진행해 거더 인양·설치 장비인 런처와 교각의 기울기 변화 등을 확인했다. 이후 3D 모델링으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도 진행했다.

사조위는 이달 말까지 조사활동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필요한 추가 검토와 후속 정리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조사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