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 열린 ‘경남 귀농·귀촌·귀향 설명회’ 도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경남도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에 사는 재부산향우회, 귀농·귀촌 희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귀농·귀촌·귀향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경남도와 가장 가까운 광역도시이자 출향 도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겨냥했다. 부산시민, 재부산향우회원 등을 대상으로 경남도와 시군의 다양한 지원책을 알리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였다.
설명회에서는 경남도와 부산시농업기술센터 간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 경남과 제주 친환경농업단체 간의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 경남도 및 밀양시·하동군 귀농·귀촌 정책 소개, 10개 시군의 1대1 귀농·귀촌 상담이 이어졌다.
경남의 귀농귀촌 정책소개에서는 농업 여건과 스마트농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의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딸기·파프리카·토마토 등 고소득 시설원예 농산물의 최대 생산지와 수출 농산물 생산 전진기지인 경남의 강점을 소개했고,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지원정책도 발표했다.
밀양시는 귀농귀촌 정착 및 교류 활성화 지원, 귀농귀촌인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주민화합을 통한 지역 정착률 향상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하동군은 하동형 농촌에서 1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귀농귀촌 사관학교 4박5일 운영 등 하동만의 특별한 시책들을 소개했다.
특히 귀농귀촌 성공사례 발표는 토마토 스마트팜 시설원예로 성공 정착한 창녕군 여성 청년농 최은형 대표, 하동군에서 들깨 재배로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유통하는 황치익 대표의 생생한 이야기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경남의 귀농귀촌 정책들을 알게 돼 유익했고 성공사례를 통해 실제 귀농귀촌 준비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청년농과 스마트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경남에서 새로운 꿈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니 가깝고 귀농귀촌 하기 좋은 경남으로 많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