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지난 24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외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감성ON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시야 확장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200여명의 내외국인과 시민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비정상회담 출연진으로 유명한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 럭키(인도)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각국의 교육, 문화, 평화, 김포의 명소와 첫인상 등 다양한 주제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논의했다. 사회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홍보대사이자 채널A 김진 앵커가 맡아 출연진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패널들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하며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귀한 장소”라며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들 역시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준 김포시에 감사하다. 시민의식의 폭을 넓히고 시야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라는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시 발전을 추진해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관광명소를 넘어 글로벌 감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선 8기 김포시는 다양한 국외도시와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다함께 돌봄센터 원어민 교육, 외국어 공부법 특강 및 초등 방학 영어캠프 등 학생과 시민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명품 교육도시로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