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5개국 3500명의 태권도 선수가 태권도 중심 도시 춘천에 모인다.
강원도 춘천시는 7월 7~13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일원에서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어 15~20일 호반체육관에서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25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축제 기간 WT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문화축제 오픈·서브대회 등이 열린다. 겨루기, 격파 등 다양한 대회도 진행된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45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다.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WT 공인 G2등급 겨루기·품새 종목과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오픈대회가 펼쳐진다.
두 대회의 공식 환영식은 7월 8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춘천 썸머워터페스티벌, 의암호수욕장 딥워터솔로잉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 일원에는 무더위를 날려줄 30m 길이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풀장, 유수풀, 키즈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된다. 다음 달 5일과 12일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춘천호수드론라이트쇼도 펼쳐진다.
시는 다음 달 12~13일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춘천·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를 연다. 태권도 관련 첨단 콘텐츠와 장비,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 창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대회 기간 시내 관광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야외 휴게 공간과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에 대응한다.
육동한 시장은 25일 “이번 대회들은 춘천이 세계 태권도 수도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태권도를 매개로 도시 브랜드와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