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전망대 ‘세계 최고 높이 기네스’ 도전

입력 2025-06-25 10:47
건설 중인 제3연륙교.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를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 세계 기록 공식 인증에 도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영국 기네스북(GWR)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에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 신청과 현장 방문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과 세계 기록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GWR과 WRC에 등재 또한 신청한 상태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4.68㎞의 제3연륙교는 해상 교량 중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전망대가 설치된다. 지난해 주탑 설치가 이뤄졌고 앞으로 전망대 설치까지 끝나면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가 탄생하게 된다.

제3연륙교 전망대는 맑은 날 인천항, 서울과 함께 북한까지도 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80m 높이의 해상 주탑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엣지워크’도 생겨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해상 교량 주탑 기초에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청라 측 육상부에서 주탑 기초 친수공간까지 271m를 연결하는 보행데크 역시 설치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세계 기록 등재를 통해 제3연륙교의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라며 “최고 기록이 지닌 특화된 가치와 희소성을 장소 마케팅과 결합해 제3연륙교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