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장난감도서관 무료배송… ‘호평일색’

입력 2025-06-25 10:20

강원도 인제군 장난감도서관(사진)이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인제군보건소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장난감과 육아용품 공유를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교구를 통한 아동 발달을 돕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장난감 491점, 육아용품 85점을 보유하고 있다.

인제군민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인제군에 거주하며 10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은 회원가입 후 연회비 2만 원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7월부터는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적용되던 연회비 면제 기준을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적용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장난감 배송 서비스’는 인제군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장난감을 선택하면 배송요원이 각 가정에 장난감을 배송하고 반납일에 맞춰 수거를 진행한다.

장난감 대여는 직접방문, 배송과 관계없이 월 2회 회당 14일까지 가능하다.

회당 대여한도는 대형 장난감 1점, 소형 장난감 2점이다. 대여기간은 1회에 한해 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도내 최초로 ‘찾아가는 장난감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장난감 무상 배송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대여할 수 있고, 거리나 날씨에 제약 없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3년 672건이었던 이용 실적은 지난해 1168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배송을 주3회에서 주4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요일에 따라 배송지역을 구분해 더욱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25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요자 중심의 장난감 도서관 배송서비스를 구축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