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동연호’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위기 속 투자유치 88조원을 달성하며, 목표치인 100조원이 눈앞에 있다.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경기도는 실천으로 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표적인 사례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23년 2월, 도의회 도정연설에서 민선 8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공표했다.
이후 경기도는 모든 실국과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투자유치 총력전을 벌여, 현재까지 87조7000억원(약 88%)을 유치하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온세미(미국), ASML(네덜란드), 알박(일본), 머크(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등 글로벌기업에서 23조1000억원을 유치했다. 또 반도체·배터리·수소 등 첨단 전략산업 중심으로 38조2000억원 규모의 미래 산업 투자를 끌어냈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 주택지구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19조9000억원, G펀드 등 기술창업투자 유치로 6조5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성남~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경기도를 대한민국 반도체 심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민선8기 경기도는 단기 회복을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불거진 관세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3월 평택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즉시 500억원 규모의 관세 피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수출기회 바우처,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물류비 지원, 일대 일 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했다.
김 지사는 4월에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실무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현지 진출 한국 부품기업 9개 사를 만나 고충을 청취하는 ‘현장형 통상외교’를 전개했다.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등 경기 활성화 사업을 전방위로 전개했다.
전국 최초 도입한 ‘소상공인 힘내GO카드’는 도내 소상공인 3만명에게 500만원 한도의 운영자금도 신용카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단기 회복을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화성·평택·판교를 축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에는 미래차 부품, SW·AI 기술이 결합된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벤처·스타트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교를 허브로 20개 지역에 걸쳐 창업혁신공간 등 20만평 조성, 스타트업 3000개 육성 목표를 설정했으며,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최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민선 8기 경기도의 민생경제 대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위기 대응과 미래 개척까지 포괄한 통합 전략이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