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에서 DMZ까지…살림, 기독청년 생태 탐방 프로그램 개최

입력 2025-06-24 19:05 수정 2025-06-24 19:06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모든 피조물에 대한 깊은 경청과 배려'를 주제로 청년 대상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주요 생태 거점을 직접 방문해 자연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 교육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일정은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유채꽃프라자를 거점으로 제주의 원시림 곶자왈을 탐사하고,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후 가을에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 ‘DMZ 생태평화 리트릿’을 진행한다. 분단으로 인해 형성된 독특한 생태계를 관찰하며 평화와 생명의 관계를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일정은 11월 7일과 8일 경남 지역에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산청군의 대안공동체인 민들레공동체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의 생물다양성을 탐사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일 마감으로 예고됐던 1차 참가자 모집이 아직 진행중이다. 8월 말에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제주 왕복 항공료 등 일부 경비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며, 노쇼 방지를 위한 보증금(참가 후 환급)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독교선교연대, 장로회신학대학교 ‘농담진담’ 등이 후원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