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미얀마 지진 피해 돕는다… 글로벌 사회 공헌 확대

입력 2025-06-24 15:36
BNK금융그룹이 진행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BNK해피쉐어링 모습.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미얀마 지진 피해 주민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24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2025 BNK 해피쉐어링’ 행사를 열고 의류 약 8000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은 미얀마를 비롯해 인접국인 캄보디아, 라오스의 학교와 아동 시설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BNK 해피쉐어링’은 BNK캐피탈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례 나눔 행사다. 올해는 지난 3월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대지진 여파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행사 범위를 전 그룹으로 확대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BNK는 글로벌 사회 공헌을 통해 국경을 넘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7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해외 소액 금융과 리스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지난해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획득했고, 올해 6월 말 본인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사례로 주목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