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 올해 하반기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 특히 4급 이상 승진자 15명 가운데 9명이 여성으로, 여성 간부 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1명, 3급 2명, 4급 12명, 5급 39명 등 총 227명을 승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인사 대비 68명 증가한 것으로, 중간관리자급인 5급과 핵심실무자인 6급 승진은 민선 8기 들어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재난대응‧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시민안전실장 직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민선 8기 첫 2급 승진자를 배출했다.
2급 승진자인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기획력, 실행력, 소통력, 협업력을 두루 갖춘 실무형 리더로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5대 신활력 벨트, Y-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활력 창출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3급 승진자는 2명으로 윤창모(관광도시과장), 박금화(건축경관과장)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급으로 승진한 박금화 서기관을 필두로, 4급 이상 승진자 15명 중 여성 공무원이 9명에 달했다. 여성인 고재희, 김남희, 문진영, 설향자, 이덕, 정신옥, 배귀숙, 장미선 사무관은 각각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김상율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3년 동안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자,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춰 광주 발전을 견인할 인재 중용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인사문화를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