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24시간 내내 6개월 동안 멈추지 않고 뉴스를 제작·송출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등장했다.
국내 AI 기업 페르소나AI가 개발한 이 생성형 AI는 ‘생성형 AI 최장 시간 뉴스 방송’ 분야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완전 자동형 뉴스 AI다. 이 시스템은 텍스트로 입력된 뉴스 기사를 스스로 수집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 자막, 음성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방송까지 진행한다. 영상 제작, 음성 합성, 자막 생성 등 복합적인 과정을 모두 AI가 동시에 처리하며,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페르소나AI의 실시간 뉴스 방송은 지난 1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작됐다. 6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전 세계로 송출되며, 속도와 안정성을 모두 입증했다. 실제 뉴스와 유사한 영상과 자막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져 송출되는 점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도전으로 평가받는다.
한국기록원은 이 프로젝트가 AI에 의해 제작된 뉴스인지, 국어사전적 의미에 충실한지, 24시간 실시간 방송이 유지되는지 등을 도전 기간 내내 모니터링한다. 기록 도전이 종료되면 영상, 사진, 문서 등 증빙 자료를 검토해 KRI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을 확정할 예정이다.
페르소나AI는 AI 원천엔진을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AICC 분야로 성장한 후, 생성형 AI 분야로 확장해 미국 ‘GEN AI COMPETITION’에서 1위를 수상했고 최근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AI 방송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엔진으로 실시간 3가지 엔진의 협업 생성이라는 부분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가 실제로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잠재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AI 뉴스 방송은 콘텐츠 제작에서 AI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자 성과로 특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AI가 맡음으로써 인간 제작자는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AI 뉴스 방송은 페르소나AI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