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사)아시아교정포럼(이사장 이백철)과 함께 제40회 춘계공동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민영교도소에서의 교육과 종교치유’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이백철 아시아교정포럼 이사장(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명예교수), 김안식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교수, 교정 연구자·실무자, 경기대·백석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소망교도소 신입교육프로그램 효과성(박현나 연구관) △영성프로그램 참여 경험(장인기 신입교육팀장) △종교치유와 용서·화해(조극훈 경기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김안식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민영교도소에서의 교육과 종교치유가 수형자 교화와 재범 방지에 어떻게 기여할지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소장은 “아시아교정포럼은 열린 사고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학회”라며 “종교와 영성 중심의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망교도소가 K-교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교육·심리·종교·직업훈련 등 다차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