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지역 초·중등 학생들의 영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내 초등학교에 영어 학습 가이드단 121명을 투입해 영어 동화책 읽기와 파닉스(발음)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등 연계를 위해 15개의 영어 교과연구회를 구성, 학교별 수요에 맞춘 교수법과 학습 자료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순천에서 2025 초·중등 영어 기초학력 향상 역량강화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영어 교과연구회 회원과 학습 가이드단 등 전남 교원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에듀테크 활용 수업 방법부터 영어 동화책 창작과 세계시민교육 연계 수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방법을 논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관련 교원 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 사례 발굴·공유 체계를 강화, 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영어 학습 가이드단과 교과연구회가 공동 개발한 수업자료와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만 도교육청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현장에서 검증된 효과적인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 기초학력을 탄탄히 다지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