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코팜봉사단, 직접 재배한 감자 2.5t 지역민에게 전달

입력 2025-06-23 16:01 수정 2025-06-23 16:06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에코팜봉사단이 직접 수확한 감자를 전달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착한 농부 이웃사랑 농산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재능봉사단인 ‘에코팜봉사단’은 정성으로 키워 손수 수확한 감자 2500kg (5kg/500망)을 송도동과 해도동 이웃에게 전달했다.

2013년 창단한 에코팜봉사단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년 수확한 농산물을 무료 급식소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북구 기계면 일대의 휴경 농경지를 임대해 직접 밭을 일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손수 농작물을 재배한다. 특히 보다 건강한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규산질 비료를 접목한 신농법을 도입하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남구 청림동과 제철동 등 제철소 인근 지역 이웃들을 위해 마늘, 옥수수 등 농산물 나눔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팜봉사단장인 김상식 포항제철소 제선설비부 파트장은 “휴경지를 활용해 직접 농사를 짓고 이웃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