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3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도와 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연구기관, 산불 대응 전문가 등은 워크숍에서 대형 산불 선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산불 사례 분석을 통한 AI 기술의 중요성, AI 기반 산불 위험지역 사전 예측과 예측 결과를 활용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 인공위성 기반 산불 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AI 기술 활용, 인력 양성, 예산 확보,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했다.
박윤하 AI 전문기업 SPHERE AX 대표는 ‘AI로 막는다, 대형산불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 LA 산불, 경북 대형 산불 등 국내외 산불 사례 분석을 통해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신 기술 추세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선규 경북연구원 박사는 ‘AI 기반 산불 위험 예측 시스템, 산불확산 대응 중점과제’ 발표를 통해 산불 발생 위험 지역을 AI 기반으로 사전 예측하고 예측 결과를 활용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경고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또 ‘산불 위험지역 시각 플랫폼 구축’, ‘인공위성기반 산불 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산불 대응 전반을 아우르는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토론했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교수, 지준화 부경대 교수, 김형우 부경대 수석연구원, 황진상 경일대 교수, 이지수 경일대 교수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심층 토론도 벌였다.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며 AI 기술 활용, 인력 양성, 예산 확보,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평가였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고 산불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시민 안전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