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다음 달 1일부터 체험운항 개시

입력 2025-06-23 15:09
한강버스. 연합뉴스

서울시가 9월 정칙 취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먼저 경험할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23일 한강버스에 체험 탑승할 시민 체험단을 2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6월 초부터 시행한 시와 산하기관 직원 대상 우선 탑승 체험을 시민들에게로 확대하는 것이다. 체험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강버스를 타 볼 수 있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 약 31.5㎞ 거리를 오간다.

8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시민 체험 탑승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진행된다. 화·목요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번씩, 토요일에는 오후 2시에 한 번 여의도 선착장에서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편도로 운항한다. 폭우나 범람 등 기상문제로 탑승일정에 변동이 있을 경우 대상자에게 4시간 전 개별 취소 연락을 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 체험 신청 홈페이지(hangangbus.govent.kr)에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탑승체험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긴 이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을 통해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 등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아 왔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