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만나 오롯이 꽃피울 수 있도록…”
K-뷰티의 대표주자인 프리미엄 에스테틱 화장품 ‘본에스티스’의 한도숙 회장이 1989년에 본에스티스를 세상에 처음 내놓으면서 가슴 깊이 새겼던 다짐이다.
본에스티스는 설립 이후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에스테틱 뷰티 브랜드 ‘본에스티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이코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품 생산과 원료 개발을 전담하는 ‘온톨로진바이오’, 인체 안전성 및 효능 효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바이오임상연구센터(KBRC)’,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접목한 엑소좀 개발 기업 ‘엑소메틱스’를 함께 운영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성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 회장이 깊이 있는 깨달음으로 진정한 ‘뷰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문학’ 이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별’에서 그려진 장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보마르셰의 ‘피가로의 결혼’에서 그려진 인간의 적나라하고 유쾌한 아름다움, 그리고 보들레르의 ‘악의 꽃’이나 카뮈의 ‘이방인’에서 묘사한 안티 테제로서의 아름다움에서 그는 영감을 얻었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본에스티스가 드디어 K-골프와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한국 여자 골프를 매개로 전 세계 골프인들이 젊고 건강한 피부로 골프를 즐기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른바 골프 마케팅의 시작은 작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성황리에 마친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다. 본에스티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 스폰서로 참여했다.
23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파72)에서 노승희(24·요진건설)의 6타차 대역전 드라마로 막을 내린 올해 대회에는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 기록한 선수에게 1억 원을 현금으로 주는 후원 활동을 했다.
올해 대회에는 아쉽게도 기록자가 없었으나 만약 홀인원이 나왔을 경우엔 5000만 원은 선수에게, 나머지 5000만 원은 선수 명의로 (재)더헤븐재단에 기부돼 관내 소외 이웃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
갤러리를 위한 체험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에스티스는 대회 기간 스타트 하우스 앞에서 또 현장 체험을 위한 갤러리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또 VIP 대상 스페셜 패키지와 초대권 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선수들 응원차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 상주한 한도숙 회장은 “한국 여자 골프는 K-뷰티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 받은 공통점이 있다”라며 “2년째 이 대회에 후원하는 것은 국내 여자 프로 골퍼들과 지역사회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구력 30년인 한 회장은 평소에도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자선수들의 피부 관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결과 최근 줄기세포를 접목시켜 탄생한 브랜드가 ‘본사랑’이다.
한 회장은 “여성 골퍼라면 피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가 리버스 에이징이라는 특별한 기술의 ‘본사랑’을 출시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본사랑’은 최근 일본 도쿄대 의대 교수로 줄기세포 세계 1인자인 세계줄기세포엑소좀협회장오치야 다카히로 박사와의 독점 기술 제휴로 선보인 리버스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한 마디로 자연의 순수한 성분과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을 모델로 발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브랜드 론칭파티 ‘본사랑, 그 첫 번째 이야기’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본사랑의 브랜드 철학과 첫 번째 제품인 ‘엑소셀 인텐시브 리버스 컬렉션’이 최초 공개됐다.
배우 송윤아의 화장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본에스티스 파이테라피 트라이샷’도 인기다. 이 제품은 크림으로 구성된 에스테틱 고기능 기초 관리 풀세트다.
한편 한도숙 회장은 최근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혁신 성장을 이끌어 온 국내 대표적 중견기업인을 격려하고 성과를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한 회장은 피부과학 기반 국내외 미용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안산(경기도)=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