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54분쯤 부산 남구 황령터널 서면방향 내부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터널 전체 1.86㎞ 중 약 1.2㎞ 지점에서 발생했다. SM6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으며, 브레이크 고장으로 앞서가던 BMW 차량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으며, 이 과정에서 황령터널은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가량 양방향 통제됐다. 현재는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