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서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입력 2025-06-23 07:0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막식에서 “경기도가 통 크게 준비했다. 작년 40억 예산을 올해 100억으로 2.5배 늘렸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400여 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참여하는 소비촉진행사로, 이날부터 9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는 상권별 행사기간을 통일하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 추진하는 것으로 정례화해 도민 혼선 없이 집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 지사는 “(참여)시장도 2배 이상 늘려서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다 합쳐서 400곳 넘는 곳 전부 혜택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통큰세일을 계기로 지금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계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기 바란다.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사가 잘 돼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20%까지 할인(환급) 행사까지 하니까 (도민들은)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개막식 후 시장을 돌며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과일과 채소 등 15만원가량 장을 봤다. 이 과정에서 통큰세일 혜택으로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받아 인근 가게에서 수박 한 통을 구매하고 현장을 떠났다.

올해 통큰세일은 사업비를 전년 대비 2.5배(40억→100억원) 확대해 도내 400여 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29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경기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한 최대 20% 페이백(1일 1인 최대 3만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배달특급’ ‘먹깨비’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도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참여해 음식업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도 도모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