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릴 ‘제1회 글로벌 도시관광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한 외교사절단과의 협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부산시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1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글로벌 도시관광서밋’ 사전 설명회를 열고, 국제도시 간 관광 협력과 외교 연계를 위한 공식 일정을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해 덴마크, 파나마,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카타르,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26개국 주한 대사관, 7개 해외 관광청, 2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도시관광서밋 개최 배경과 추진 방향 ▲시장 간 라운드테이블 초청 방안 ▲도시 간 B2B·B2C 관광 협력 프로그램 ▲주한 외교기관과의 협업 계획 등이 공유됐다. 특히 ‘대사관 초청 세션 운영’ 등 외교 연계를 강화하는 제안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좋은 관광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며 “이번 서밋이 단순한 회의를 넘어 도시 관광 외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시 간 지혜와 협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부산시 관광정책과장은 “부산은 바다·문화·산업이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관광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시관광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1회 글로벌 도시관광서밋’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제2회 부산글로벌도시위크와 연계해 도시 외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