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누적 판매 300만장 돌파

입력 2025-06-22 14:47

네오위즈의 대표작 ‘P의 거짓’이 판매고 300만장을 돌파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를 예고한 만큼 총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P의 거짓은 PC·콘솔로 개발된 어드벤처 액션 RPG다. 소울라이크류(스토리를 전개하며 어려운 난이도의 전투를 하는)로는 국내에서 처음 성공한 게임으로 평가된다.

이번 300만장 판매는 본편 P의 거짓과 DLC ‘P의 거짓: 서곡’의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P의 거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 당일부터 구독 서비스로 제공됐지만 별도 3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함께 뛰어난 최적화, 화려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 세계의 겜심을 사로잡았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판매하고,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P의 거짓: 서곡은 지난 7일 서머 게임 페스트 행사에서 출시를 깜짝 공지했다. 본편의 프리퀄로, 과거로 돌아간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시 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부문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메타크리틱 평점 84점, 오픈크리틱 평점 84점을 기록하고 오픈크리틱에서는 최고 추천 등급인 ‘마이티’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에 대한 내부 보상도 주목받았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개발진 전원에게 1인당 1000만원 수준의 론칭 인센티브를 선지급하고, 2주간의 포상 휴가도 제공한다. 또한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 전원에게는 최신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로 지급했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P의 거짓 IP가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라며 “전 세계 팬들과 게임 개발에 힘쓴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차기작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