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6발·토마호크 미사일 30기 투하”

입력 2025-06-22 10:14 수정 2025-06-22 13: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격하는 데 벙커버스터 6발과 토마호크 미사일 30기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개당 15t의 벙커버스터 폭탄 6발을 이란의 핵시설 공격을 위해 사용했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 이스타한, 나한즈의 핵시설을 공격했다.

폭스뉴스는 이스타한, 나한즈를 공격하기 위한 30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미국 잠수함으로부터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B-2 스텔스 폭격기 6대가 3만 파운드짜리 벙커버스터 12개를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에 투하했고 해군 잠수함이 나탄즈와 이스파한에 토마호크 미사일 30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미국 공격의 목표는 이란 핵농축 능력 파괴와 위협 중단”이라며 “이란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당국자는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핵시설을 미리 뺐다며 결정적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