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귀농·귀촌 성공 1번지 충남’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 도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처음 시작된 국민팜 엑스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00여곳이 참가하는 귀농귀촌박람회로 올해 11회째다. 귀농귀촌 상담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 전시와 시음·시식 행사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대표 임시주거와 체험 지원정책인 귀농인의 집, 귀농교육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중점 소개했다.
또 1대 1 맞춤형 상담, 시·군별 귀농귀촌 정책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현장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 우수지자체’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귀농귀촌 박람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국 단위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11일과 13일에는 대전·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도시민과 청년 80여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13∼2023년 충남 귀농인 수는 1만542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다. 수도권 귀농 유입률은 60%로, 2013년부터 11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자연환경, 체계적인 정착 지원정책 등 충남의 강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김양섭 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은 “충남의 임시주거 체험정책은 실제 농촌 정착 전 안정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이 충남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