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업데이트 효과 ‘톡톡’… ‘메이플스토리’ PC방 점유율 역대 최고치

입력 2025-06-21 18:50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의 6월 19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넥슨 제공

넥슨이 자사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여름 업데이트를 한 당일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인 2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2년 역사상 최고 수치다.

PC방 점유율은 전국 PC방에서 특정 게임이 차지하는 이용 시간의 비율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게임의 인기와 유저 유입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19일 기준 전체 게임 중 PC방 점유율 25%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중 1위, 전체 게임 중 총 2위에 올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20주년(12.5%) 당시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넥슨은 이번 기록이 지난 19일 적용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로 신규 직업 ‘렌’이 추가됐다.

넥슨 관계자는 “여름에 걸쳐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와 각종 편의성 개선 작업을 선보여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넥슨은 이달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름 쇼케이스 ‘어셈블’을 통해 이번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당시 행사장과 CGV 생중계 상영관에는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라이브 방송 다시 보기는 110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용사님께서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주신 데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면서 “이번 여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남은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니 끊임없는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