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경남·경북에 최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대구·경북에 최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외 경남 서부 내륙에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리고 22일 새벽까지 경남에 5~30㎚의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부 경남 3개 군(산청·함양·거창)에는 오전 6시부터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칠곡에 강풍주의보, 김천·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경남도는 비상근무체계 가동을 일선 시·군에 지시하고 급경사지·지하차도 점검, 산불피해지역·옹벽·절개지 예찰, 위험지역 주민 대피, 수방자재 사전 배치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