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주 4.5일제 근무제’ 도입을 위한 추진 계획을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전날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업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4.5일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제에서 주 48시간제로 줄이고, 연장근로 허용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논의는 이 대통령이 공약과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긴 한국의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 4.5일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일하는 사람이 주인공인 나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고노동부는 주 4.5일제를 포함한 국정기획위 보고 내용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