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지난 17일 정림건축종합건축사무소(정림건축)과 함께 ‘국내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긴급구호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이번 후원금은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정림건축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정림건축에서 추가 재원을 조성해 마련했다. 정림건축은 이날 전달식에서 후원금 총 5500만원을 기아대책에 기탁했다. 기아대책은 전달받은 후원금을 국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생필품 키트 지원(2000만원)과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의 임시 거주지(쉘터) 조성 및 구호물자 지원(3500만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림건축은 ‘건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기여’라는 철학 아래, 2022년부터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외 긴급구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2년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에 1억원을 지원했고 2023년엔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에 7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 대응 현장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긴급한 현장마다 정림건축 임직원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귀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덕분에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호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아대책은 현장의 필요에 맞춘 가장 신속하고 정직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 긴급구호 대상 지역의 피해 복구는 물론 나아가 재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진 정림건축 대표이사는 “국내와 미얀마에서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임직원들이 함께 성금을 모아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긴급구호 현장마다 꼭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실행하는 기아대책을 늘 신뢰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아대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