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하정우를 제치고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 수석이 포털 검색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포털 검색 사이트 네이버에서 ‘하정우’를 검색하면 하 수석이 최상단에 노출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물의 노출 순위는 이용자들의 검색 빈도와 클릭 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산출된다.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해당 알고리즘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 배우 하정우보다 하 수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 높았다는 뜻이다.
배우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암살’ 등 흥행작 다수에 출연한 1000만 배우지만 검색 결과에서는 ‘같은 이름 다른 인물’ 영역의 첫 순서로 밀려났다. 다음(Daum) 검색 결과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재명정부가 내세운 ‘AI 국가전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 수석은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직에 새로 발탁된 인물로 향후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실무에서 이끌 핵심 참모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출신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