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16년째 참전용사 위로 행사

입력 2025-06-20 14:18
참전용사들이 19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제공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19일 제16회 6·25 남침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광역시 서구지회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오정호 목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서승일 대전지방 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정호 목사가 19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제공

감동과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환영사는 오 목사가 전했다.

그는 “지난해 행사에 오신 참전용사께서 올해 편찮으셔서 못 오셨단 말을 들었는데 참 마음이 아프다”면서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청춘을 대가로 자유대한민국을 후대에 물려 주신 걸 기억하자.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그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새로남교회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격려금과 감사편지도 전했다.

새로남기독학교 4학년 학생들은 ‘아름다운 세상’과 ‘아리랑 겨레가’를 태극기를 흔들며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브라보 남성중창단과 로이스여성중창단도 ‘멋진 사나이’와 ‘매기의 추억’으로 참전용사를 위로했다.

교회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이장우 시장은 “매년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열어 주시는 새로남교회와 오정호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만세삼창을 한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참석자들이 19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제공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