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위해 조명·공기·소리까지 조절… 현대건설, ‘헤이슬립’ 공개

입력 2025-06-20 11:47

현대건설이 입주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설루션 ‘헤이슬립’을 20일 선보였다. 헤이슬립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라 조명·공기·소리 등 다양한 수면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수면 전에는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 호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잠잘 때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의 습도나 환기 설정 등을 조절한다. 기상할 때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을 재생한다. 축적된 수면 데이터는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한다. 헤이슬립은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 골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골드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에 주는 최상위 인증이다.

현대건설은 수면센싱·음향 공조제어 기술을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협업해 스마트 숙면 주거 환경을 위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을 비롯한 주요 사업지에 ‘헤이슬립’을 특화 기술로 제안하는 등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 ‘케어리빙’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