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미교회, 나눔실천주일 통해 세상 섬겨

입력 2025-06-20 10:45

분당구미교회(김대동 목사)가 8일 월드비전과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두 기관을 초청해 ‘나눔실천주일’을 시행하고, 250여 명의 후원자를 발굴했다. 교회는 상담목회와 성경153올람운동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알려져 있다.

‘나눔실천주일’은 건강한 기독교 사회봉사기관을 후원하기 위한 ‘1인 1후원 계좌 갖기’ 운동으로, 김대동 목사가 2015년부터 시작했던 사역이다. 김대동 목사는 2025년 교회 표어를 “사도행전 2장처럼 영적으로 역동하는 교회”로 선포하고, 초대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①말씀·②기도·③찬양·④전도·⑤유무상통을 교회 사역의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유무상통의 실천이자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나눔실천주일’은 그 실천적 열매로서 교회 안팎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김 목사는 “‘함께 고통받고 함께 즐거워하라’(고전 12:26)”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는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의 이름도 포함되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가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분당구미교회의 이번 결연은 단순한 캠페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책임의 신앙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교회는 월드비전과 협력하여 2011년부터 매년 우물1기에 1,000만 원씩을 보내 아프리카 지역에 총 14기의 식수시설을 지원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우물 파기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