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검사들이 20일 근무를 시작했다.
해당 검사들은 대검찰청 중간간부인 과장이나 일선 지검·지청 부장으로 일해온 부장검사 5명이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파견 요청한 검사들이 오늘 출근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민 특검이 19일 법무부에 요청한 부장검사 5명이 모두 파견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수사할 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민 특검은 법무부에 채희만(사법연수원 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의 파견을 요청했었다.
채 과장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고가의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보고라인이었다.
한 부장은 2021년에 이어 현재 서울고검에서 진행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
민 특검은 이들 외에 수사를 담당할 검사와 수사관 등 파견을 추가로 요청할 예정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