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 추경, 절박한 민생경제 살리는 첫걸음”

입력 2025-06-20 09:4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추경은 절박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강하게 찬성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신속·과감한 슈퍼추경을 주장해 왔다. 지금의 절박한 경제 상황을 돌파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재정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등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김 지사는 “오늘 새 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5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크게 환영한다. 특히, 그동안 강조해왔던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두텁고 촘촘한 지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되어 더욱 다행”이라며 “이제는 속도다. 한시가 급하다. 국회의 신속한 추경안 의결, 정부와 지자체의 빠른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새 정부의 민생 추경에 적극 힘 모으겠다. 추경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우선 이번 주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이 열린다.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할인 축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큰세일’의 추가 확대를 시작으로 정부 추경이 시너지를 내고 속도감 있게 집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