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워커, 국내 대표 프로듀서들과 ‘시나리오 노트’ 피드백 론칭

입력 2025-06-20 09:46 수정 2025-06-20 09:47

엔터테인먼트 창작자 플랫폼 ‘아트워커(전지 대표)’가 국내 최고의 영화 프로듀서들과 함께하는 시나리오 피드백 서비스 ‘시나리오 노트’를 지난 9일 공식 론칭했다.

‘시나리오 노트’는 감상 위주의 피드백을 넘어 실제 제작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과 구체적인 제안을 제공한다.

아트워커는 ‘시나리오 노트’를 기획하며 작가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과 한계에 주목했다.

전지 대표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공모전 외에는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고 완성한 뒤에도 ‘이 이야기가 정말 가능할까’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하는 막막함이 반복되고 있었다”며 “아트워커는 그동안 방향을 잃거나 구조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수많은 시나리오를 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감상이 아닌 제작자의 시선에서 구조와 가능성을 함께 진단하는 실질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작 현장을 이끌어온 역량 있는 프로듀서들과 협업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노트’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말아톤’ ‘봉오동 전투’ 등을 제작한 신창환 프로듀서를 비롯해 ‘설국열차’ ‘마더’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박태준 프로듀서, 넷플릭스 ‘트리거’와 ‘추격자’의 이민희 프로듀서, 7번방의 선물로 1200만 관객과 소통한 김민국 프로듀서 등이 참여한다.

참여 프로듀서들은 신청자의 시나리오를 직접 검토한 뒤, 제작자의 시선에서 구조와 시장성, 장르적 특성을 분석하고 영상 통화를 통한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영상통화 시간과 피드백 범위에 따라 정가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장면 설계, 캐릭터 분석, 시장성 진단 등 옵션형 피드백도 장바구니처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작가가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