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공실률 문제 해결과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19일 삼송테크노밸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지산협) 회장단과 경기도청 산업입지과, 고양시 기업지원과, 명제성 경기도의원이 참석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지산협은 준공 후에도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시적 세제혜택, 입주기업 제품 홍보·판매 플랫폼 구축, 교통환경 개선 및 행정지원 등 실질적 대책을 경기도와 고양시에 요청했다.
고양시에는 6월 기준 준공된 지식산업센터가 27곳, 공사 중인 4곳을 포함해 1~2년 내 31곳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2020년대 초 주택경기 호황기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향동·덕은지구 등에서는 최근 고금리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완공 후에도 입주가 지연돼, 공실률이 50%를 넘는 심각한 상황이다.
오창환 고양시 지산협 회장은 “지식산업센터 입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숙원”이라며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산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명제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 역시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주무부서와 협력해 공실률 문제를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