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를 따러 나갔다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15분쯤 서귀포시 색달동 다래마을 남측 곶자왈 부근 하천에서 전날 실종된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43분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8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튿날인 19일 오전 인력 90명을 동원해 다시 수색에 나섰고, 오전 8시50분쯤 경찰견이 A씨의 옷가지를 발견했다.
20분쯤 뒤에는 다른 경찰견이 옷가지가 발견된 주변 하천에서 A씨를 발견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