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씨패밀리’가 대전 동구의 명예구민이 됐다.
대전 동구와 대전관광공사는 꿈씨패밀리가 동구로 전입 신고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대전관광공사가 사옥을 유성구 도룡동에서 동구 원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사의 지식재산(IP)인 꿈씨패밀리의 주소도 동구로 바뀌었다. 꿈돌이·꿈순이 부부가 1993년 대전에 정착한 이후 32년만의 주소 이전이다.
이날 개최된 전입 신고 기념 행사는 꿈돌이·꿈순이 부부가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동구청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전입신고서를 작성한 이들에게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전입신고증서와 명예구민증, 꿈씨패밀리 가족관계증명서를 증정했다.
박 구청장은 전입신고를 마친 꿈돌이·꿈순이와의 간담회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구형 가족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대전관광공사의 신사옥 이전과 꿈씨패밀리의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동구를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번 꿈씨패밀리의 동구 전입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옥 이전을 통해 관문형 관광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동구와의 연계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