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전국에서 세 번째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초등학생 순유입을 기록하며 ‘경기북부 교육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해 기준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은 964명으로, 서울 강남구(2575명), 대구 수성구(1157명)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다수 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양주시의 순유입 증가에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거 기반 확충과 함께, 우수한 교육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에 발맞춰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단순 인구 유입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추진, 경기북부 진로교육 박람회 개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신규 3개교 선정, 경기북부 최초 효촌초 IB 월드스쿨 인증, 전국 9번째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 등 굵직한 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유입에 발맞춰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