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세대와 시대를 고려한 효과적인 전도법이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됐다.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대회장 이영훈 목사)은 1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 예수인교회에서 ‘고양 지저스 페스티벌 목회자 전도훈련 세미나’를 열고 실질적인 전도방법을 소개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협력해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지역별 맞춤형 전도법을 제공하는 세미나다.
이날 목회자의 영성을 회복시키는 리빌딩운동, 사모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시그니피컨트 우먼 등의 사역이 함께 열렸다. 지난 2월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주 고양 파주 군산 등 올해 9개 지역에서 지저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목회자 리빌딩 세미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인지하고, 하나님이 이루심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도전하자”며 “전도법을 배우기에 앞서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전도에 대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는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며 “우리 안에 움직이는 전도의 열정을 깨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전도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전도’를 소개했다. 세대별, 직업별로 신앙적 갈증을 발견해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지난 16일 온누리교회가 법조인을 위한 맞춤 전도집회 ‘저스티스포유’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목사는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생활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며 “분명한 진리와 명확한 복음을 전하되 대상자의 정서와 상황, 선호하는 문화를 고려해 수용자 중심의 전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에는 다섯 가지 구체적인 전도훈련법이 추가로 공유될 예정이다. 전도 대상자를 입력하면 대상자에게 맞는 전도 안내서를 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코저너’, 전용 플랫폼을 통해 새신자 관리를 유용하게 할 수 있는 ‘에디 전도플랫폼’, 네 가지 이미지로 쉽고 빠르게 복음을 전하는 ‘더포’ 훈련 등을 다룬다.
고양=글·사진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