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에 욱일기 합성하며 조롱… 범인은 日우익단체

입력 2025-06-19 15:24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한 ‘기괴한 태극기’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버젓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안 그래도 우려했던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알렸다.

서 교수는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또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제 SNS로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는데 정말이지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 벤츠에 욱일기를 도배했던 사건, 부산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달았던 사건,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탔던 사건 등이 끊임없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런 일들이 한국 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그야말로 일본 우익들에게 빌미만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관련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