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들 올해도 모인다… 넥슨 제2회 ‘아이콘 매치’ 9월 개최

입력 2025-06-19 13:54
게임 속 드림팀을 현실에 불러온 아이콘매치가 지난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구장에서 열려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뛰었다. 승리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야야 투레. 넥슨 제공

축구계 전설로 불린 선수들이 올해에도 서울 잔디에 모인다.

넥슨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다. 지난해 10월 행사에선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6만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명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5일 2025 아이콘매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박지성이 등장하는 아이콘매치 재경기 서명 운동 형식의 홍보 이벤트를 열었다. 넥슨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 재경기 요청 서명은 수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5 아이콘 매치의 출전 선수, 티켓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작년 아이콘매치 이후 많은 이용자 분들을 비롯해 축구 팬들, 출전 선수들까지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재경기 서명에 참여해 주신 만큼 올해도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콘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