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 중소기업육성 전국 1위 기관 선정됐다

입력 2025-06-19 12:53
경남도청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중소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육성 등 기업 성장 사다리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재해예방 안전디자인 인프라 구축 등 ESG 경영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 경남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등 기술혁신 지원사업 등 156개 사업에 약 3000억원을 들인다.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경남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지원사업으로 기업 동반성장 목표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미 수출기업 긴급자금 100억원,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수출기업 수출물류비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강소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1조1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달 기준으로 914개 기업에 5554억원을 지원했다.

또 트럼프 정부 관세 인상에 대응해 철강, 자동차 등 대미 수출기업 긴급자금 100억원을 편성해 10개사에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경남기업119’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기업 민원 원스톱 지원 체계를 정착시키고, 국가‧지자체의 기업지원 사업 정보를 통합 안내하고 있다. 직접 찾아가는 ‘기업애로 해소 현장간담회’도 열어 현장 중심의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민과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대기업 14개사와 도, 기업 소재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을 구성했다.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침체한 지역 건설 중소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시행하기도 했다.

우명희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도의 기업경영 여건 혁신이 성과를 내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특색있고 우수한 정책으로 인정받았다”며 “내년에는 경남의 중소기업이 한 단계 성장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의 친기업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