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페이 월 한도 40만원→70만원 상향

입력 2025-06-19 11:46
경주시 지역 화폐 ‘경주페이’ 이미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사용 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19일 밝혔다. 변경된 한도는 18일부터 적용됐다.

이번 조치는 국비·도비 지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경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액의 7%에 해당하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지역 내 가맹점 1만 7547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원, 사용액은 639억원,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22장이다.

또 농어민수당과 고향사랑기부금 답례 등 정책 발행금은 올해 총 113억원이며,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을 226억원으로 설정하고 12월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페이 홍보도 대폭 강화한다. 경주페이 앱, 시 홈페이지, ‘알짜배기 경주소식’, SNS 등을 활용해 변경 내용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도 상향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