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의 키다리 아저씨 제네시스가 올해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우승상금 3억2000만 원)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19일부터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 홀인원 부상으로 자동차를 내걸었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약 7000만 원 상당)을 주기로 했다.
제네시스가 이 대회에 홀인원 부상으로 자동차를 내건 것은 2018년부터 올해로 8년 연속이다. 그동안 대회 기간 에이원CC의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는 2018년 대회 2라운드 때 이근호(42)가 유일하다. 당시 이근호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G70를 받았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본 대회 출격하는 전가람(30·LS)은 “대회 2연패도 욕심이 나지만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있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것도 목표다. 내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한 뒤 “제네시스와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 17번홀에서도 홀인원을 노려보겠다. 언제나 KPGA 투어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후원과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제네시스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제네시스는 홀인원 발생 시 선수뿐만 아니라 캐디에게도 홀인원 부상을 제공하는 캐디 예우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가람은 2023년 10월에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GV70를, 캐디는 GV60를 각각 부상으로 받은 바 있다.
한편 KPGA와 제네시스는 2016년 KPGA 투어 최초의 포인트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2026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 후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외 다양한 후원 마케팅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최고 조력자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본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 2라운드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씩,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생중계된다. 4일간 무려 총 28시간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양산(경남)=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