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 개최…동부권 13GW 비전 선포

입력 2025-06-19 10:4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정기명 여수시장, 공영민 고흥군수와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동부권 13GW 비전선포 도-시·군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여수 엑스포홀에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해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풍력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8개 시군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전남 해상풍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주요내빈들과 전라남도 해상풍력 30GW 보급 확대 방안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전날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했다.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업무협약이 이뤄지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명운산업개발, 유탑건설, 케이윈드파워, 바다에너지, 퍼시피코, COP, 레노바, 한화오션 등 주요 발전사와 지역 공급망사가 8건의 MOU를 갖고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기자재 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이 이뤄져 현장 열기를 더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사진)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어느 지역보다 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 전남이 그 역할을 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도는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시·군, 발전사들과 에너지 기본소득 조성 및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