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천연가스 공급시설의 재난·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과 통합 안전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은 기상청·산림청 등 9개 기관의 지진·풍수해 등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한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초기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지난해 3월 동시다발 대형 산불 당시 천연가스 시설 피해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대규모 건설현장에는 지능형 CCTV와 강풍 경보,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을 갖춘 SMART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현장 위험 요소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로 즉시 알람이 전송돼 경고 방송과 긴급출동을 통해 골든타임 내 사고를 예방한다.
가스공사는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전국 생산기지와 관리소를 순회하며 현장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중대 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열어 주요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며 협력사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인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신념 아래 전 직원이 안전관리 주체로 참여해야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