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프랑스에 거주 중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8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파리 에어쇼 참가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유엔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95)의 자택을 찾아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르샹보는 1951∼1952년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당시 중부 전선 요지인 ‘철의 삼각지대’와 강원도 철원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아르샹보는 “대한민국이 우리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방문과 감사는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LIG넥스원이 이어가고 있는 유엔군 참전용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필리핀 등의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와 재한 유엔기념공원 지원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의 임직원들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