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은 누구나 소속과 계급에 관계없이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 7곳에서 렌트 비용을 10%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도청에서 제주지역 주둔 군부대, 제주도 렌터카 업체와 ‘군 장병 및 가족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제주 주둔 군부대인 해군기동함대사령부와 해병대 제9여단, 육군 특수전사령부, 공군 308방공관제대대가 참석했다. 렌터카 업체에서는 제주패스글로벌렌터카, 제주오케이렌터카, 로그인렌트카, 에스제이렌트카, 메트로렌트카, 제주한라렌트카, 하나렌트카 등 7곳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렌터카 할인 대상은 제주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의 모든 군 장병과 그 가족이다. 제주 여행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직업 군인은 군인 신분증을 제시하고, 의무 복무 중인 사병은 휴가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 장병 중 보험 미적용자, 운전면허 미소지자는 렌터카 운전이 불가하므로 운전하는 가족에 대해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렌터카 업체는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7개 업체다.
이번 협약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가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로 추진했다.
적용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6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년 자동 연장하는 방식으로 지속 적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 장병과 가족에 대해 도내 문화시설이나 관광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